공연 개요
- 공연명
- 텐거 TENGGER
- 초청 플랫폼
-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Glastonbury Festival) / 영국 (서머싯)
- 일정 및 장소순회
- 2025.06.25. ~ 2025.07.26. Glastonbury Festival The Glade Area / Woodsies Area Tree Stage, SOMERSET
- 2025.05.30. Cafe OTO, LONDON, 영국
- 2025.05.31. Bello Bar, DUBLIN, 아일랜드
- 2025.06.01. Reginal Culture Centre, LETTERKENNY, 아일랜드
- 2025.06.02. Crescent Art Center, BELFAST, 영국
- 2025.06.03. The Glad Cafe, GLASGOW, 영국
- 2025.06.05. Just Dropped In, COVENTRY, 영국
- 2025.06.06. Neuadd Ogwen, BETHESDA, 영국
- 2025.06.07. ~ 2025.08.11. Belle Vue Arts Festival / St. Alkmunds Church, SHREWSBURY, 영국
- 2025.06.12. Mengi, REYKJAVIK, 아이슬란드
- 2025.06.19. UCC Library Creative Zone, CORK, 아일랜드
- 2025.06.20. Connolly’s of Leap, LEAP, 아일랜드
- 2025.06.21. Ormston House, LIMERICK, 아일랜드
- 2025.06.22. Prim’s Bookshop, KINSALE, 아일랜드
참여 이미지
텐거 글래스톤베리 공연
참여 관련 추가 정보 링크
국제교류 경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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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이 있는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이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면식이 없는 스테이지 큐레이터의 초청을 통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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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TENGGER는 독일 소재의 부킹 에이전시와 계약된 상태로, 에이전시를 통해 협상이 이루어졌고, 아티스트가 직접적으로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의 과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공연 컨펌 이후 K-Go 사업 지원을 위해 페스티벌 공식 초청장을 전달 받는 과정에서 해당 플랫폼은 부킹 전문 에이전트, 투어 매니저와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섭외와 실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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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 성숙된 캠핑 공연 관람 문화가 정착되어 있었고, 방문객들은 페스티벌의 특성을 인지하고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사운드 체크를 위해 스테이지에서 준비하고 있을 때 관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페스티벌 사이트 전체를 청소 하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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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티스트들이 초대받는 것을 영예로 여기는 페스티벌로,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올해 2025년에만 3,000여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고 전해집니다.
규모가 너무 큰 나머지 전체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자신의 스테이지를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
이 페스티벌에는 수많은 스테이지들이 있습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강연, 서커스, 설치 미술 등등이 등장하고, 음악에서도 하우스 밴드 스테이지, 서라운드 음향 체험형 돔 텐트 등의 여러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성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초청받은 Tree Stage는 작년부터 야심차게 시작된 야외 오픈형 앰비언트 뮤직 특화 스테이지로, 멀티 스피커의 서라운드 음향을 관람객이 즐길 수 있게 설치되어 있어 그에 따른 특별한 구성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도 많았습니다.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이 여러 스테이지를 오가며 특별한 구성으로 공연하기도 하고, 시크릿 스테이지, 시크릿 아티스트 (저희는 Tree Stage Opening Ceremony에 시크릿 뮤지션으로 초대받아 현지의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등등 다양한 구성과 규모로 참여하고 있어, 여러 시도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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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화예술 관련 성숙도와 환경은 성숙하며 그들이 세계의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여기는 면면이 적지 않게 보이지만,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며 새로운 시도 역시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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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플랫폼은 명성과 함께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환경을 위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보틀을 가지고 입장할 수 없는 대신, 텀블러나 개인 컵을 사용해 무료로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식수대가 광범위하게 갖춰져 있고, 친환경 화장실 역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환경을 위한 슬로건을 담은, 핸드메이드 포스터와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깃발들도 보였고, 아침에 자원 봉사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밤새 생긴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지역 환경의 보전을 위해 5년 개최 이후 1년간 안식년을 가진다고 합니다. 다음해인 2026년이 안식년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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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플랫폼은 해당 지역의 음악 페스티벌로서 최고 권위와 영향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TENGGER의 이번 투어 스케줄 중에서 마지막 공연이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이었는데, 영국 입국 심사를 받을 때 입국 심사관과, 투어 도중에 만난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 모두가 글래스톤베리 초청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었고, 페스티벌 티켓을 구하지 못해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게 되어 안타깝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며, 다른 지역에서 TENGGER의 공연을 관람한 이후에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의 스테이지를 다시 관람해준 관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헤드라이너들의 공연 실황을 BBC에서 생중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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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교류 의사 있습니다. 페스티벌 내 여타 스테이지들의 여러 참신한 시도들도 보였고, 개최지 근방의 Glastonbury 시티 타운에 위치한, 영적 장소들을 방문하며 영성 의식과 예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체험하게 된 샤먼의 고대 영성 의식과 Glastonbury Festival에서 참가하게 된 Tree Stage Opening Ceremony의 내용 및 연주되는 사운드 등이 연결되어 있었으며, TENGGER의 퍼포먼스 행위 일부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페스티벌의 큐레이터가 저희 TENGGER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며 공연 후에 비디오 인터뷰를 요청해왔고, 인터뷰는 추후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페스티벌을 통해 만나게 된 여러 아티스트들과도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ree Stage 측에서 글라스톤베리 안식년 이후인 2년 후에 다시 무대를 함께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저희는 현재 다음 앨범을 녹음하면서 Tree Stage에서 공연할 special immersive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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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 에이전시 측에서 일정이 정리된 Tour Book을 제공해주며 현지 프로모터와 연계해서 숙소나 현지 이동 등을 원격 케어해 주지만, 저희는 현장 투어 매니저 없이 가족 멤버 셋이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투어 도중에 실무 소통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초대형 야외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분업화된 여러 스태프들과 사전 소통을 해야 했고, 투어 스케줄 중 마지막 일정이었기 때문에 투어 도중에 Tree Stage Opening ceremony에 시크릿 뮤지션으로 초대되는 새로운 제안을 받게 되면서 다시 페스티벌 스태프들과 일일이 소통해야 하는 과정이 꽤나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던 페스티벌 첫날, 방대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스태프들의 연계 안내 오류로 저희가 탄 렌터카 차량이 아티스트 전용 주차장으로 안내받지 못하게 되면서 입장 루트를 잘못 찾고 설상가상으로 담당 스태프와 실시간 전화 연결이 어려워 입장에 난관을 겪어야 했습니다만, 현지에 예비로 배치되어 있던 친절한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사운드체크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잊지 못할 에피소드 덕분에 다음번에는 아티스트 전용 입구를 잘 찾아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