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오페라하우스

입과손스튜디오 <긴긴밤>

공연 개요

공연명
바이링구얼 판소리 <긴긴밤> 워크인프로그레스 쇼잉
초청 플랫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Sydney Opera House) / 호주 (시드니)
일정 및 장소
2026.02.13. ~ 2026.02.14. 시드니오페라하우스 Center for Creativity
부대행사
관객과의 만남 (Meet & Greet)

KOFICE 통신원

참여 이미지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 사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 사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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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 사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 사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 사진

참여 관련 추가 정보 링크

국제교류 경험 보고서

  • 2024년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PAMS CHOICE)’에 선정되어 쇼케이스를 선보였으며, 이를 계기로 Sydney Opera House 어린이·가족·창의학습부 책임자 Tamara Harrison이 작품을 관람하였다. 이후 직접 입과손스튜디오에 개별미팅을 요청했고, 본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향후 국제 공동창작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처음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 본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외 초청 형식이 아니라, 양 기관이 공동 협업자로 참여하는 국제 공동 창·제작 방식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해외 진출 사업과는 논의의 방향과 조율의 방식이 달랐다. 특히 공동 협업 구조에서는 양측이 동등한 파트너로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했으며, 각국에서 추진되는 지원사업의 선정 여부 또한 프로젝트 실행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또한 협약서 작성 과정에서는 문서상 표현만으로 해석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온라인 미팅을 통해 상호 이해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했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비교적 익숙하지 않지만, 호주 측에서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행정 및 계약 절차가 있어, 국가별 제도와 관행의 차이를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했다.

  • 우리가 공연을 했던 장소는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내 창의센터로 어린이와 가족, 창의적 학습과 실험적 쇼케이스를 지원하는 특별한 장소였다. 시드니오페라하우스는 아시아태평양 어린이 및 문화다양성 공연 네트워크 중심기관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 등을 초청해오고 있다. 2022년 개관한 ‘창의 센터(Center for Creativity)’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시켜, 현장 뿐만 아니라 학교 및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마스터 클래스, 방학 프로그램, 일반인 대상 워크숍 등이 열리고 있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아동·가족·창의 학습 프로그램은 2024년 7만 3천 명 이상의 어린이, 가족, 보호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의적 체험을 제공하였다. <I wish...>, <Big Sky>, <Game Theory>, <The River that Ran Uphill> 등. 국제 협업 공연, 장르 간 경계의 실험, 어린이 관객의 직접 참여, 교육적 메시지 전달 등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적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한 바 있다.

  • 시드니오페라하우스라는 호주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플랫폼에서 협업을 진행하며, 동시대 공연예술의 다양한 흐름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공연 전 ‘Acknowledgement of Country’를 통해 호주 선주민 문화의 역사에 대한 존중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예술적 태도를 동시에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공연장 운영에 있어 안전 교육과 비상 대피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었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시드니오페라하우스와의 협업과정에서는 전반적으로 의사결정 및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다양한 단계 및 부서의 승인 절차가 요구되었으며, 특히 홍보 운영에 있어 극장 측의 관리 기준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었다. 외부 홍보 매체는 반드니 사전 검토를 통해 선별적으로 운영되었고, 관객, 특히 어린이 관객의 초상권 보호와 관련한 기준이 엄격하게 설정되어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단순한 공연 제작을 넘어, 공공 공연기관으로서의 운영 기준과 책임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 우리가 쇼케이스를 펼쳤던 Center For Creativity 공간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워크인프로그레스(Work in progress) 형식의 발표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기본적인 조명 및 음향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공간의 벽면이 가변형 수납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무대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또한 조명은 개별 라이트 설치뿐 아니라 공간 전체를 단색으로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작품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 조절 또한 아이패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약 3~40명 규모의 소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창작 과정 공유에 적합한 밀도 있는 관람환경을 제공했으며, 과정공유형 공연이라는 형식이 일반화된 플랫폼 특성상 관객 또한 해당 형식에 대해 익숙하고, 적극적인 수용 태도를 보였다.

  • 호주 및 시드니의 문화예술환경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핵심 가치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성숙도를 보였다. 도시 전반에서 ‘무지개’ 상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 뿐만 아니라 퀴어, 장애 등 소수자 정체성에 대한 존중이 공공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이는 단순한 표방을 넘어 실제 공연, 교육, 프로그램 구성 전반에 반영되는 특징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접근 방식 역시 인상적이었다. 첨단 기술 중심의 하이테크 방식보다는 재활용 자재나 목재 등을 활용한 로우테크 기반의 실천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환경적 가치가 일상적인 제작 환경 속에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시드니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도심의 핵심 문화 플랫폼으로서, 클래식과 오페라 뿐만 아니라 대중 예술, 그리고 다양한 국가의 전통예술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방문 당시에는 호주 최대 퀴어축제인 Sydney Gay and Lesbian Mardi Gras 시즌과 맞물려, 퀴어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공연, 워크숍, 이벤트가 해당 플랫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이는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가치가 실제 프로그램으로 구현되는 사례로서 인상 깊게 보았다.

  • 향후 시드니오페라하우스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공연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플랫폼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어린이 관객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어린이를 미래 세대로서 적극적으로 호명하고, 공연예술을 통해 창의성과 감각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동시대 미디어와 인공지능 환경 속에서 어린이의 감각 경험이 제한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을 초청하고 공연예술을 매개로 한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는 이 플랫폼은 향후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는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호주의 대표 문화 상징이자 공공기관이다. 엄격한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 가족 및 다양한 문화권 관객 등 폭넓은 관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제시하며 관객 저변 또한 확장하고 있다. 다양성, 선주민 문화, 지속가능성 등 동시대 사회적 가치를 공연 프로그램과 운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문화적 담론을 생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 향후 시드니오페라하우스와의 협업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10월 해당 플랫폼이 주최하는 제 1회 국제어린이페스티벌을 통해 The Studio에서 총 4회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해당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국가의 공연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작품을 소개하고 추가적인 해외 유통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 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민간단체와 해외 극장간의 공동 창제작 구조에서 발생하는 예산적 부담이었다. 특히 공공기관인 시드니오페라하우스와의 협업에서는 일정 수준의 제작비와 운영비를 민간단체가 분담해야 하는 구조로, 재원 확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다수의 사업에 지원했으며, 일부 선정 결과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지속해 나가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본 경험을 통해 국제 공동창작 프로젝트에서의 재원 구조는 보다 안정적인 협력 모델과 제도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민간과 글로벌 극장간의 국제창제작에서의 서로간의 역할 선정, 예산의 분배 같은 부분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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